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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과 의미는 ?

by 반했다규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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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기 금리 , 장기 국채 금리 역전? 장단기 금리 역전은 무슨 의미일까?

 

경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게 해주는 다양한 지표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금리 차이 즉, 장단기 금리 차이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가 축소되면 경기 전망이 어두운거라는데 이번 글에서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가 무엇이고, 왜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데 유용하게 쓰이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1. 장기금리와 단기금리란 ? 

말 그래도 장기금리란 돈을 오래 빌려 줄 때 받는 금리이고, 단기금리는 짧은 기간을 빌려 줄 때 받는 금리입니다.
장단기 금리란 보통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2년(혹은 3개월 만기) 국채금리의 차이를 의미 합니다.

2. 장기금리가 일반적으로 높은 이유

금리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에 비해 높은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기간이 길어질수록 빌려준 원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돈을 빌려줬는데 30년 후에 받는 것은 상대방이 파산하거나 돈을 떼일 위험이 있어 그 위험까지 이자에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2) 기간이 길어지면 도중에 자신이 돈이 필요한 상황이 올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유동성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에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얼마든지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빌려주는 것이라면 당연히 이자를 비싸게 받아야겠죠?

3) 인플레이션의 위험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난 과거는 항상 인플레이션과 함께 해왔습니다. 지금의 만원이 10년전의 만원의 가치가 다르 듯이 미래의 만원 또한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고금리를 책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3. 장단기 금리 역전 이란?

앞서 언급했듯이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 즉 장단기 금리의 스프레드 또한 앞으로 금리와 경기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만기가 길수록 돈을 못 받을 위험이 크니 장기금리가 높습니다. 그런데 장기금리가 단기금리가 높은 현상이 나타나면 (단기금리>장기금리) 이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1월~5월, 10월~12월에는 단기금리 ( CD91일물)이 장기금리 (국고채 3년물) 보다 높은 현상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2008년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건설사의 부도위험이 높아졌습니다. 금융기관과 기업, 가계가 부실해져 내일을 기야갈 수 없는 살엄음판이기에 돈의 흐름이 경색되고 유동성 위기가 닥쳐서 단기금리가 치솟아 장기기금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즉 장단기 금리 역전 현장은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매우 심해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구하기 힘들며 시중금리가 매우 높아질 수 있으며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미국의 국채 금리가 일부 구간에서라도 장단기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 또한 좋은 징조는 아니지요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에서이 일어나는 또 다른 원인은 수요공급의 수급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보험회사 같은 경우엔 30년 물 이상의 채권에 돈을 묻어 놓습니다. 자꾸 이런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니 장기물 공급이 부족해지고, 장기물이 부족해지니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고, 채권 가격이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몰리고, 그래서 이자를 조금만 주겠다고 하는 데도 사겠다는 수요가 줄지 않아 채권금리는 자구자꾸 내려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장기금리가 내려가는 것입니다.

 

4. 장단기 금리 역전의 의미? 

뉴스를 보면 장단기 채권의 금리가 역전되면 항상 뒤따르는 이야기가 바로 R의 공포라 하여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시장분위기가 조성되는데요 R의 공포는 recession 의 앞글자 R 에서 따온 것으로 경기 침체와 겨경기 후퇴를 의미 합니다. 그렇다면 왜 장단기 금리역전이 일어나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것일까요 ?

바로 장단기 금리역전 시점에 맞춰 세계적인 금융위기 사태가 몇번 일어난 적이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장단기 금리역전으로는 2008년 리먼브라더시 사태에 발생하였습니다. 그 당시 5년 만기 미국의 국채 금리가 3년 만기 국채보다 낮아지는 일이 약 10년만에 발생하였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당시 미국 주식 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주식시장의 주가가 완전히 폭락하였었죠 이유는 앞서 언급하였듯이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 침체로 받아들여지기 떄문에 개인, 기관, 외인 등이 주식을 정리하기 때문이죠

추가로 장단기 금리 역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권의 금리란 것은 채권의 액면가의 가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발행하고 그 만기일까지 도래하였을때 받을 수 있는 정해진 수익률을 말합니다. 채권가격이란 것은 현재 시장에서 그 채권이 사고 팔리는 매매 가격을 말하죠

2008년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로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를 통하여 경기 부양에 성공하였고 경기는 계속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계속적으로 호황을 누리게 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가 호황에 접어들면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호황기에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있으면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그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 금리를 인상하여 시중에 돌고 있는 통화의 양을 조절합니다. 시중은행의 금리가 인상되면 은행에 나둬도 주는 돈이 많아 지니까 채권의 투자가치가 하락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단기 채권의 가격이 떨어집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지는것도 장기 채권이 단기 채권보다 가격이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채권의 투가가치가 높은 10년 상품 그리고 2년 상품이 있는 상황에서 언제 또 금리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모르는 불안한 시장 상황이라면 어떤 상품을 사시겠습니까? 당연히 리스크가 적은 2년 상품을 선택하시겠죠. 이 선택은 지금 경기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금리역전 R의 공포가 일어난다면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하고 평균적으로 22개월 후에 경기 침체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단순히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했다고 하여 무조건 경기침체가 오는 것은 아니니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궁금한 내용에 대한 답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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